코딩 기록 11_오랜만의 포스팅 시작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러 와서 지난번에 어디까지 썼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단 canvas로 만든 원 인터랙션 공부 인증을 했던 것 같다.
(찾아보고 오니 아니었고 마지막은 html, css, javascript로 이미지 슬라이더 만들고 그런 공부를 했었네… 또 반성..)
그래서 포스팅이 너무 밀렸지만 그간에 나름 공부는 열심히 했었다. 재밌게 보던 노마드 코더 유튜버님이 (무료로) course를 만들어 놓은 사이트를 알게 돼서
요즘에는 강의 많이 보고 notion으로 열심히 공부한 것들을 기록 중이다.
일단 내 인생의 엄청난 빅뉴스라고 할 수 있는, 퇴사 선언을 회사에 한 상태고 정말 심적으로 불편하고 정신이 없는 그런 한 주였다.(퇴사 선언한 지 딱 일주일 됐네)
개발 공부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고, 진심이다. 학부 졸업 전부터 일을 시작했고, 무슨 일이든 해봐야 나와 잘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내 적성과 그렇게 맞지는 않다고 결론지었다.
회사 성격이 나와 맞지 않는 건지 정말 업무 자체가 나와 잘 맞지 않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업무 성격이 설계하고 기획하는 일이다 보니 나는 눈에 보이는 뚜렷한 output이 없다는 게
제일 답답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항상 output이 똑같은 식으로만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었기 떄문에 내 인생의 발전을 위해서 더 잘 맞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학부 때 코드를 짜면 결국 내가 생각한 것이 구현된다는 게 제일 좋았고, 그랬기에 쉽지 않았지만 복수 전공을 해서 졸업장까지 받았다. 확실한 output과 뚜렷한 문제점과 개선 사항들이 있고
내가 그것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아쉽게도 이번 회사에서 uxui 업무는 나에게 그런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물론 ux 디자인의 방법과 output은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그게 내가 직접 구현할 수 없다면 흥미를 느끼는 데 어디까지나 한계점이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쉽지 않지만 계약 시점과 맞춰 퇴사를 결정했다.
퇴사 면담을 하면서 그래도 첫 회사기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동안 느꼈던 회사의 부족한 점들에 대해 말씀드렸다. 앞으로 얼마나 개선될 지는 모르겠지만 함꼐 일했던 분들이 회사에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시기를 바랄 뿐이다.
아직 인수인계나 그런 부분들 떄문에 회사를 다니지만 곧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려고 한다.학부생일 떄는 언제나 마음이 조급했다. 너무 학과 시험에만 맞는 공부를 했고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취직이나 어떤 자격 시험과 같은 단기적인 목표만을 위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 한 번도 순수하게 정말 공부다운 공부를 했던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런 환경적인 부분들보다 공부 자체에 더 재미를 느끼고 깊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하지만 다시 대학 시절로 갈 수는 없기 떄문에 이번에 쉬는 기간을 가지면서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많이 알아가고 공부하고 싶다. 오픈소스나 라이브러리의 힘을 받기 보단 직접 코드를 짜면서 더 손에 익히고 더 이해하고 난 뒤에 자유자재로 코드 작성이 될 떄쯤 좋은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들을
이용하여 더 규모있고 재밌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 이제라도 천천히 하지만 신중하게 발자국을 뗴고 싶다.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 직업이 되고
내 일이 되고 내 삶이 되고 그것을 지치지 않고 평생에 걸쳐 꾸준히 해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럼 소감은 여기까지만 하고 지금까지 밀렸던 공부 인증을 해보고자한다!
11월 12일
11월 16일
11월 18일
11월 20일_(19일 밤)
일단 20일까지 공부 인증을 하고 그 뒤에 공부한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기록하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생각한 것을 구현할 줄 아는 멋진 개발자가 될 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