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기록 17_2021 새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회사를 다니면서 시작한 블로그. 2020이 지나가고 2021을 맞이하게 된 지금. 감회가 새롭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고, 본격적으로 코딩 공부를 시작했다.
막학기에 학교와 회사를 병행하면서 알고리즘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자료구조는 비교적 저학년 때 들어서(모든 건 변명) 막상 공부를 하려니 기억이 나는 게 없었다.
이럴 거라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러니 진짜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될 지 감도 안 잡혔는데, 백준 단계별 코딩으로 들어가서 내가 이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호기롭게 누른 알고리즘(브루트 포스)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전 단계에서 구현해야 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내가 일단 혼자의 힘으로 그걸 해결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브루트 포스는 BFS와 관련이 있고, 내가 선택했던 문제는 조합을 먼저 구현한 뒤 그 다음에 해당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그런 류의 문제였다.) 수준 파악 요 며칠 간 제대로 했다. 그래도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그리고 내일의 내가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 조금씩 연습 중이다.
연말동안은 무엇을 했냐면, 노마드 코더의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들으며 canvas로 그림판 만드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클론 코딩 했다. 재밌었다. canvas는 재밌긴 한데, 개인적으로 도형 움직이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x,y를 계산해 좌표에 찍는 거 너무 머리 아프다.(바보 :)) 그치만 뭔가 잘 작동되는 거 보면 예쁘기도 하고 나름 뿌듯하다. 그림판은 선을 그리는 lineTo(x,y)와 canvas 색을 바꾸기 위한 fillRect(x,y,width,height) 함수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건 없었다. (그리고 저렇게 여러 색깔이 컬러풀하게 나란히 있는 거 솔직히 예뻐.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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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은 명언 중에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는데, 알고리즘도 그렇고 여러 클론 코딩이 그런 거 같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지금은 실력이 부족해도 기본기를 쌓아놓는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하다 보면 몇 개월 뒤, 몇 년 뒤에는 좀 더 나아진 내가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급해 하지 않고 그냥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고 싶다. 그러다 보면 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